AI 전쟁 속 시장의 시선, 빅테크 아닌 ‘이 헬스케어 기업’에 쏠린 이유?

AI 전쟁 속 시장의 시선, 빅테크 아닌 ‘이 헬스케어 기업’에 쏠린 이유?
Photo by Maxim Hopman on Unsplash

시장은 온통 AI 이야기뿐인 듯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연일 새로운 AI 전략을 쏟아내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강자 세일즈포스(Salesforce) 역시 AI 플랫폼 강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는 AI 경쟁이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시장의 관심이 오직 AI에만 쏠려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월가의 시선 한쪽에서는 전혀 다른 업종의 전통적 강자,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을 향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Sales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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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on &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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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의 새로운 국면: 세일즈포스의 참전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I 주도권 경쟁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세일즈포스가 자사의 AI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인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전반에 AI를 깊숙이 통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거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행보는 AI 기술이 이제 선택이 아닌, 모든 기술 기업의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대목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어떤 기업이 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지를 넘어,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라는 AI 수익화 모델을 날카롭게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치열한 기술 전쟁의 소음 속에서, 시장은 다른 중요한 신호를 포착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진짜 속내? 헬스케어 대장의 ‘조용한 귀환’

시장이 주목한 또 다른 이름은 바로 헬스케어 섹터의 거인, 존슨앤드존슨(J&J)입니다. 최근 월가에서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는 소식은 AI 열풍 속에서 다소 의외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시장의 진짜 속내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화려한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가치에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소송 문제로 주가가 부진했던 존슨앤드존슨이지만, 강력한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의료기기 사업부의 견고한 실적은 여전합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바로 이 ‘본업의 가치’입니다. 특히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이란-미국 간 긴장 완화)가 일부 해소되고 유가가 안정되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금 기업의 본질적인 체력에 집중하기 시작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AI라는 뜨거운 테마와는 별개로,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기업에게 기회가 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장주 vs 가치주, 포트폴리오의 두 축

결국 현재 시장은 두 개의 트랙을 동시에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는 세일즈포스가 뛰어든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려는 성장주 중심의 트랙입니다. 다른 하나는 존슨앤드존슨처럼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꾸준한 현금 흐름을 가진 ‘펀더멘털 중심의 가치주’ 트랙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는 ‘어느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때는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아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베팅하면서도,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기업의 가치를 함께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안정성을 더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합리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은 세일즈포스를 필두로 한 AI 경쟁의 심화, 그리고 존슨앤드존슨으로 대표되는 우량 가치주의 재평가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과연 AI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기술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는지, 그리고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들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주가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이 두 흐름을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